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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삼성 휴대폰, 잇단 환경마크 인증

엄격한 기준 통과, 친환경 기업 위상 제고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9.15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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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美 안전규격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휴대폰 2개 모델에 대해 친환경 제품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최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휴대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SGH-A667.
UL의 친환경 제도인 SPC 인증은 유해물질 사용금지·제품의 에너지 고효율성·제품 수명 연장의 용이성·기업의 친환경 노력과 성과 등 제품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인증이다.

새롭게 인증된 모델은 지난해 11월 AT&T로 출시된 ‘에버그린(SGH-A667)’과 올해 9월 버라이즌으로 출시 예정인 ‘일루젼(SCH-I110)’으로,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5월 세계 최초 UL 인증 모델인 ‘리플레니쉬(SPH-M580)’와 함께 UL 환경인증을 3개 제품으로 확대했다.

UL 친환경 인증은 UL 기준의 55%를 만족할 경우 친환경 인증(Certified)과 73% 이상을 만족할 경우 플래티넘(Platinum) 등 2개의 등급으로 구분되며, 삼성은 2개 모델 모두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 제조사로서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삼성 에버그린(SGH-A667)과 일루젼(SCH-I110)은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외관 케이스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소재로 제작해 자원 절감 효과도 거뒀다.

또, 휴대폰 포장재는 재생 용지를 사용해 작고 가볍게 제작했으며,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고 대기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의 국내 탄소성적표지 최초 인증에 이어 UL 플래티늄 등급 획득 등으로 친환경 휴대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이번 UL 환경마크 인증은 국내 탄소성적표지 최초 인증과 함께 제품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적인 설계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영과 친환경 제품 개발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삼성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