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북 순창군이 전통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에 들어있는 위해미생물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우수발효미생물을 확보해 국제특허 출원했다.
이에 따라 바실러스 세레우스(식중독미생물) 검출로 인한 식품안전사고 위험을 사전 예방이 가능해 전통장류제조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됐다.
순창군은 순창장류연구소 정도연 박사 연구팀이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장류 위해미생물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우수발효미생물을 확보해 국제특허 출원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균주가 생산하는 항균물질은 고압멸균 조건에서 열안전성, proteinase(단백질분해효소) K에 대한 가수분해저항성, 37℃에서 장기 저장성을 지닌 구조적으로 매우 안정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자현미경 관찰에서 이 물질은 바실러스 세레우스(식중독미생물)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사멸시키는 작용을 했으며, SCK 121057과 바실러스 세레우스를 접종한 청국장에서도 저해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장류연구소에서는 향후 이러한 길항작용이 있는 다양한 우수발효미생물을 전통발효식품에서 찾아내어 30만 균주를 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체별 맞춤형 바실러스 세레우스 길항미생물을 제공함으로서 년 1억 규모의 균주판매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