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롯데캐피탈,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상하이에 현지법인 설립…16일 영업개시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15 14:20: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롯데캐피탈이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이번 해외시장 진출은 지난 2008년 7월 일본 동경지점 설립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캐피탈은 오는 16일 영업개시와 함께 본격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롯데캐피탈은 올 7월 중국 법인설립 허가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일본에 이어 4번째로 큰 중국 리스시장은 2009년 기준 4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7% 성장했으며, 리스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설비투자액 대비 리스실행액이 3.1% 수준에 불과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롯데캐피탈 해외법인인 낙천융자조임(중국)유한회사는 상하이를 소재로 자본금 30억엔(100% 출자)으로 설립됐으며, 설립 초에는 기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 및 일본 우량 제조업체와 벤더리스, 기진출 리스사와의 연합(신디케이트) 등을 통해 영업채널을 확대하고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입을 꾀할 예정이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의 여신전문금융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위해 일본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롯데캐피탈이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실한 글로벌 여신금융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