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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여성 친화도시 만든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9.15 1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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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도시공간의 설계 및 운영과정 전반에서 여성의 참여를 높이고 성인지적(性認知的) 관점을 도입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구는 여성친화도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16일 오후 3시 구청 상황실에서 여성전문가, 지역주민, NGO, 관련기관 및 기업 등 인사 35명으로 이루어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남구는 앞으로 조성될 여성친화도시의 방향과 목표수립에 대한 주민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한편 의견제안, 사업검토, 참여프로그램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교육 및 학습지원, 사업기획, 행정ㆍ예산지원 등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날 행사에서 협의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하고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전문가 및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로 조직된 협의체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구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조성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남구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 밀착형 여성정책 및 지역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여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구의 여성인구는 11만1,566명으로 전체 인구의 51.4%를 차지하고, 남구 거주 외국인 1,033명 중 691명이 여성으로 66.9%를 나타내고 있다. 남구는 이달 말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