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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한 모범 가정...여수 6남매 아빠 '짝짝짝'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9.15 11: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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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녀를 적게 낳는 풍토 속에서도 소신껏 6남매를 낳은 40대 소방공무원이 있어 지역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여수시 소호동에 사는 박윤기씨(42) 가족. 박씨는 최근 병원에서 여섯째 딸(박정온)을 순산해 6남매 아버지에 등극했다.

   
6남매 아버지 박윤기씨가 15일 가족과 함께 여수시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씨는 슬하에 수현(11), 수빈군(9) 그리고 심원(7.여), 원진양(4.여), 수찬군(2) 등 이미 5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딸을 낳아 성비 3 대 3의 황금비율을 갖췄다.

아버지 박씨는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워 많이 낫게 됐다"면서 "요즘에는 정부에서도 출산을 장려하고 있어 마음편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고 흡족해 했다.  

여섯째 소식을 접한 여수시청에서는 출산축하금 1000만원을 비롯해 산모와 신생아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산모.신생아 도우미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여섯째를 분만한 여수 제일병원에서는 평생 무료진료권을, 아기사진 전문스튜디오 티아라에서는 32인치 가족사진 촬영권, 여천 어울로타리클럽에서는 쌀 40㎏을 지원하는 등 다산을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섯째아 출산은 처음이다”며 “3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들과 많은 시민들에게 출산장려의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출산장려 시책으로 3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300만원, 4자녀이상 가정에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여수지역의 3자녀이상 출산가정은 326가구로 이 가운데 4자녀 이상은 25가구, 5자녀 이상은 6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