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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국가들, 유럽 위기 지원 문제 '시큰둥'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9.15 1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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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인해 유럽 채무 위기와 관련, 신흥 경제 5대국 그룹인 일명 브릭스 국가들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브릭스에 의한 유럽 구조'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릭스 국가들은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 리다쿠이 자문역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스스로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유로 채무 위기에 개입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또한 로이터는 러시아의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대통령 경제 수석 보좌관과 익명을 요구한 인도 재무부 관리 등이 이 문제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남아공의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 역시 언론 브리핑에서 남아공이 유로국을 지원하기 위해 나설 입장이 못된다고 밝혀, 사실상 브릭스 국가들이 힘을 모아 이 문제에 의미있는 행동을 보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