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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고향 임실군, 전문인력 육성 '발 벗고 나서'

'나는 치즈 마이스터다!' 지역 고교 대상 전문 인력양성 교육 실시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9.15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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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실군이 턱없이 부족한 치즈․유가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고등학교와 손잡고 전문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에 나섰다.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소장 정후길)와 임실고등학교(교장 김효순)는 ‘나는 치즈 마이스터다!’라는 주제로 치즈, 유가공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5주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 실시한다.

치즈․유가공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이번 교육은 낙농학, 유가공학 이론 수업을 시작으로 우유과학과 영양, 우유성분 분석, 유제품 위생관리 및 안전성 등에 관련된 이론교육 및 실험 등으로 짜여 있다.

또 치즈제조론, 발효유제조론, 아이스크림 제조론에 관한 이론 수업뿐 만아니라 신선치즈, 숙성치즈, 발효유, 아이스크림 제조 실습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수업이 아닌 실험과 실습 위주로 구성됨으로써 교과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을 전문연구인력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교육하여 학생들을 유가공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게다가 학생들이 치즈의 기본이 되는 낙농부터 치즈가 최종 생산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각 단계별 실습이 이루어지도록 알차게 계획했다.
   
 
임실치즈과학연구소가 학생들이 교육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재를 직접 제작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이번 기회를 통하여 임실고등학교와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교육 후에도 학생들이 낙농과 치즈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책으로만 배우던 내용을 실험과 실습을 통하여 직접 확인하니 이해가 쉽고, 우리지역에 치즈 전문 연구소가 설립되어 전문가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왕성한 의욕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후길 임실치즈과학연구소장은 “인재육성과 후진양성을 위하여 연구소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교육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