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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광식ㆍ임채민 인사청문회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9.15 1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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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는 15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 공직자로서 자격 등을 검증한다.

두 후보자는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 공직후보자로서 무난한 인사라는 게 여권이 평가이지만, 야권은 후보자들의 공직수행능력 및 자질검증에 철저히 임해, 만약 결격사유가 발견될 경우 후보자의 적격여부를 신중히 재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시작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지낸 후 문화재청장, 문화부장관으로 승진하는 ‘초고속’의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는 점을 들어 ‘MB정부의 공정 사회’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특히 병역, 위장전입, 논문 이중게재, 탈세 등 소위 이명박 정부의 장관 후보자 4대 필수과목에 대해 최 후보자가 해당되는지 여부를 야권은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내정자는 고려대 교수 재직 중 쓴 일부 논문의 자기표절 및 중복게재 의혹, 지난 3년 반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으로 있으면서 외부 강의로 450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여권에서는 무난한 인사라는 점과 달리, 이미 논문 이중게재, 공직자 시절 잦은 외부강연 및 강연료 수입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공직자로서의 신상 결격 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근로소득 이중공제 의혹, 위장전입 의혹 등을 놓고 야권의 치열한 질문 공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