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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반드시 연착륙시킬 것"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9.15 0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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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유럽 경제 사정 악화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위기 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반드시 연착륙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이코노미스트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금융위기를 극복한 국가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에 대해 더욱 유연한 정책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2008년과 같이 예기치 않은 급격한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위기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의미인데 한국의 경제발전사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 "현재 종합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시행중이지만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가계부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연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