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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국 지방대 돌며 인재채용

CEO 취업특강 진행…능력 위주 선발 위한 학력 파괴 가속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9.15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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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은 자사 계열사 CEO들과 인력담당 임원이 능력위주의 인재채용을 위해 15일부터 전국 지방대를 돌며 취업특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미 학력과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SK는 보다 적극적인 지역 인재채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취업특강을 준비했다. 취업특강에는 △SK C&C 정철길 사장 △SK E&S 문덕규 사장 △SK네트웍스 E&C 컴퍼니 김태진 사장을 비롯한 인력담당 임원이 직접 나서게 됐다.

취업특강에 나선 CEO들은 ‘스펙이 아니라 맡은 일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처리하는 도전정신과 승부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CEO로서 경험과 당부사항, 지원자들과의 Q&A 등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정철길 사장과 김태진 사장은 오는 20일 각각 부산대와 충남대에서, 문덕규 사장은 19일 충북대에서 취업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대(15일)와 전북대·강원대·한동대(16일), 경북대(19일), 영남대(21일)에서 개최되는 취업설명회에는 인력담당 임원 등이 참석해 인재채용에 나선다.

SK는 취업특강 외에도 지방대 출신 모집 비중 명문화, 공채를 통한 경력사원 채용 등 다양한 형태의 인재 채용을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CT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지역 대학 출신 인재 비중을 모집정원의 최소 30%로 확대키로 했다. SK C&C는 지속적인 대외사업 성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경력사원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뽑기로 했다.

SK는 CEO의 취업특강 외에도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SK 취업카페’를 전국 지방대를 돌며 운영하고 있다. 취업카페는 대학생 선호도와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채용박람회로, △채용담당자 취업특강 △해당 대학 출신 신입사원의 눈높이 취업상담 등이 진행된다.

SK㈜ 조돈현 HR실장은 “이처럼 하반기 공채에서도 지원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통해서 선발하는 학력 파괴 선발이 채용원칙으로 자리 잡았다”며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