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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사회복지사 UCC 우수상

희귀병 3형제 이야기 '행복한 세상'...사회복지의 날 기념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9.14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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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청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제작한 UCC가 제12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열린 사진.UCC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광산구청 복지연계팀에서 근무하는 김은수(남.32) 주무관은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한 공모전에 ‘행복한 세상’이라는 제목의 UCC를 출품했다. ‘행복한 세상’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 삼형제의 아픔을 함께 나눠 행복을 찾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현빈(10.가명), 현수(8.가명), 현무(4.가명) 삼형제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근이영양증은 몸속 근육이 말라 움직이지 못하면서 결국 자력으로 숨을 쉴 수 없어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UCC는 광산구청 사례관리팀 담당자들이 나서 이웃과 함께 현빈이네의 아픔을 나누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들은 삼형제를 위해 방문학습, 재활치료에 나서고 KBS광주의 기부방송 ‘콘서트 Feel 2’의 제작을 이끌어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3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한 세상 동영상 캡쳐.

또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지원으로 모든 식구의 소망이었던 첫 가족여행을 실현시켰다.

하지만 UCC는 현빈이 가족에 제공되는 지원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웃의 관심으로 힘을 내고 마음의 평온을 찾는 현빈이네의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은 마음속에 있음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63시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김 주무관은 상과 함께 받은 상금 전액을 투게더광산에 기부했다.

UCC ‘행복한 세상’은 투게더광산 홈페이지(www.togethergwangsan.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