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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아가서 소개해 드려요

서울시, 일자리 이동상담버스 3개월만에 55명 취업시켜

김경태 기자 기자  2011.09.14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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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는 좋은 일자리를 찾는 시민과 훌륭한 인재를 찾는 기업들을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한 일자리 이동상담 버스인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의 운영 3개월여 만에 55명의 취업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일자리 상담과 알선을 위해 한국프레스센터 5층에 설치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산업현장으로 옮겨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6월17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11회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이나 지하철 환승역 부근, 대규모 상업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이동버스로 구석구석 찾아가 취업상담소를 설치해 일자리 알선과 취업상담 등을 제공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해 취업에 관한 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3개월 동안 800건 가까이 일자리 상담이 이뤄졌다.
 
총 793건의 상담 중 고령자 468건, 여성 168건, 청장년층 157건의 분포를 보여 상대적으로 고령자 계층이 구직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 이보화씨는 “청장년 및 여성의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구직활동을 전개하나 고령자층은 구직경로가 다양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이용이 많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주)나라물산에 취업을 한 박씨(주부)는 “미대 졸업 후 유치원을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남편은 실직상태로 생활이 어려웠지만 용기를 내어 현장면접에 응해, 지금은 당당히 홈페이지관리 및 상담사로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기업경영자의 관심도 높다.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에 직접 참여한 하종진 대표는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을 찾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매우 유용하다”며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마련에도 참여해 특수한 환경에 처해 있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의 운영성과가 더욱 확대되도록 대학, 산업계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구인·구직활동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시청에 위치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구인·구직 풀도 확대해 현장에서의 일자리 발굴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찾아가는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인력채용 뿐만 아니라 구인·구직자들의 일자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운영을 통하여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구인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