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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에너지 활용 중국내 사막화방지 앞장

한화그룹-중국 닝시아자치구‧링우시와 사막화방지 협약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14 14: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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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세계 최초로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사막화 방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그룹은 14일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지지 아래 중국 닝시아 자치구 및 링우시와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을 통한 사막화방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차이나 금춘수 사장을 비롯 UNCCD 양요린 지역조정관, 링우시 천쑤후이 시장, 링우시 린쩬쮠 당서기, 닝시아자치구 임업국 마린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UNCCD 지지 하에 중국 닝시아 자치구 및 링우시와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을 통한 사막화방지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건설 제공하며, 이를 통해 855ha 규모의 조림에 필요한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그룹은 링우시 모우스지역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건설, 제공한다. 태양광 모듈은 한화솔라원이, 발전설비 시공은 한화솔라에너지가 맡았다.

한화그룹이 지원하는 발전설비는 시간당 8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링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855ha규모 지역의 조림에 필요한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그룹과 링우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태양광에너지를 사막화 방지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

기존의 사막화 방지 활동이 주로 나무심기 등 일회성 행사 위주로 진행돼 왔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양묘장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전력을 무공해 청정에너지 태양광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막화 방지 활동을 펼치는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모델이다.

이와 관련 UNCCD 측은 “이번 한화그룹의 태양광 설비지원을 통한 사막화 방지 활동이 향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릴 UNCCD 10차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링우시는 중국 서부대개발의 전략적 요충지며, 모우스지역은 사막화 진행이 빨라 중국정부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링우시는 모우스사막 저지대에 양묘장을 조성, 묘목을 재배하고 이를 통해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화차이나 금춘수 사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통한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며 “한화그룹은 저탄소 녹색사업장 구축 및 친환경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중국내 친환경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