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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 20.64% 매각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14 0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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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14일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 중 일부(20.64%)를 블록 딜(대량매매) 등 다양한 형태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지난 8월26일 외국계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 조만간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RFP에서 “에버랜드 보유 지분(25.6%)을 전량 처분할 방침”이라며 “지분을 매수할 투자자와 일정, 가격, 방법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분매각이 완료되면 삼성그룹은 ‘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가 끊어진다.

한편, 삼성카드는 금산법(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5% 이내로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