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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산재평가 차액 ‘급감’

현대건설·이테크건설 차액 순위 ‘No. 1’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14 08: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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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자산재평가액 차액이 급감했다. 자산재평가는 기업자산이 물가상승 등으로 장부가액과 현실가액에 크게 차이가 생겼을 때 자산을 재평가해 장부가액을 현실화하는 것을 말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년 초 이후 지난 8일까지 자산재평가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7개사의 차액은 1조83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조8048억원에 비해 93.41% 줄었다. 자산재평가 회사도 80% 감소했다.

1개사당 재평가차액 평균은 107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재평가 목적물 중 토지 비중이 70.83%를 차지했다. 자산재평가 차액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건설(2647억원), 쌍용자동차(2621억원), 서울도시가스(2579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1개사의 재평가차액은 13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회사당 재평가차액 평균은 125억원이었으며 재평가 목적물 100%가 토지였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자산재평가 차액이 가장 큰 기업은 이테크건설(587억원), 대한약품(127억원), 농우바이오(12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