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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베트남, 쉐보레 브랜드 도입…시장 공략 강화

비담코 명칭 변경, 글로벌 수준 서비스 제공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9.13 0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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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법인 비담코의 명칭을 GM베트남으로 변경하고 베트남 내수시장 제품 브랜드를 쉐보레로 통일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 출시를 앞둔 신차와 기존 제품은 GM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하게 되며 GM베트남은 GM 글로벌 수준의 제품과 고객 서비스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하노이 소재 GM베트남 법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M베트남 고라브 굽타 대표는 “GM베트남은 법인명과 브랜드의 변화를 통해 GM 글로벌 전략에 발맞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GM의 최고 품질의 차량과 서비스를 베트남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차량 구입 및 보유 경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련의 중요한 변화는 쉐보레 고객 뿐 아니라 베트남 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GM베트남은 쉐보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판매 네트워크, 전시장 및 애프터서비스를 글로벌 쉐보레 기준에 따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베트남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1993년 설립된 후 2002년 한국지엠 출범과 함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GM베트남은 총 면적 4만7185㎡ 규모에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2만여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캡티바 등이 생산된다.

GM베트남은 현지 시장에서 지난 2007년 7579대, 2008년 1만1014대, 2009년 1만4060대, 2010년 9856대를 각각 판매했으며 올해 1∼8월까지 총 63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판매 실적이 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