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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6%, “휴가 중에도 회사 연락 받았다”

응답자 85.1%, 회사에서 연락 받은 후 휴가지에서 업무 처리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9.11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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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휴가 기간에도 회사로부터 업무로 인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15명을 대상으로 ‘휴가 중 회사로부터 연락 받은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가 ‘있다’고 답했다.

연락을 해온 대상은 주로 ‘상사(74.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기’는 13.3%, ‘후배’는 12.1%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의 65.5%는 ‘오는 연락은 무조건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30.5%는 ‘선별해서 받았다’고 답했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4%에 그쳤다.

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받은 이유로는 53%의 응답자는 ‘받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49.9%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으며 25.8%는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어 ‘무슨 용무인지 궁금해서(25.2%)’ ‘복귀 후 추궁을 당할 수 있어서(18.5%)’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18.4%)’ ‘특별히 안 받을 이유가 없어서(16.6%)’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회사에서 연락한 이유는 ‘업무와 관련해 물어볼 것이 있어서’가 80.9%를 차지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업무 처리를 시키기 위해서’가 32.3%로 나타났고, ‘긴급상황 발생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대답은 19.9%, ‘대체할 수 없는 업무가 있어서’가 16.8%로 조사됐다.

또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이들 중 85.1%는 회사에서 연락을 받은 후 휴가지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