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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양수산과학관 추석에도 문엽니다"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9.10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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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 갯벌생태수조를 갖추는 등 해양생물 체험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수족관)이 추석 연휴에도 개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돌산도에 소재한 해양수산과학관은 추석당일인 12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1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개관된다. 다만, 11일 일요일은 임시 휴관일이다.

해양수산과학관 수족관에는 국내 최초 바다거북 전용수조와 초대형 원통수조 등이 시설돼 바다거북 뿐만 아니라 여우고기, 해마와 같은 해수관상어를 관찰할 수 있다.

전남 연안에 서식하는 용치놀래기, 독가시치, 범돔, 해포리고기 등 다양한 토산어류 100여종 5000여마리도 전시돼 있다.

체험수족관에는 각종 어패류 200여종 2만마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잡아보고 만져볼 수 있어 청소년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어른들은 동심에 추억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12㎡ 규모의 갯벌생태수조를 연구개발해 짱뚱어, 농게, 칠게 등이 뛰어노는 수조를 볼 수 있으며, 바다거북수조에는 국내 최다 11마리의 바다거북도 인기다.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있는 바다거북 한쌍. 사진은 독자 제공.

바다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동물이자 바다의 용왕신으로서 또 소원성취의 신비함을 가진 해양동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과학관에서 ‘바다거북과 눈을 마주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인터넷상에 확산되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바다거북 수조에서 소원을 빌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지난 1998년 개관 후 지금까지 49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교육 및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63빌딩 씨월드 입장료는 어른 1만9000원, 부산해운대 아쿠아리움 1만8000원에 비하면 관람료가 싸다. 전남도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 어른 3000원, 학생 2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이나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입장이다.

해양수산과학관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 유일 수족관인데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 국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그곳과의 차별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