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석을 앞두고 자양강장제와 에너지음료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각성효과가 있어 졸음운전을 우려하는 운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자양강장제가 약국을 떠나 의약외품으로 슈퍼, 휴게소 등에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에너지 드링크와 맞붙게 된 것.
대표적인 자양강장제인 동아제약 ‘박카스’는 추석연휴에 맞춰 슈퍼판매용 제품인 ‘박카스F’ 유통을 시작
동아제약 '박카스F'. |
‘박카스’와 함께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동화약품의 ‘활원액’과 삼성제약공업의 ‘삼성구론산디’, 영진약품 ‘구론산바몬드에스’, 일양약품의 ‘타우스액’ 등 12개 자양강장제들도 귀성, 귀경길 졸음운전 예방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자양강장제가 주로 중장년 남성들의 선호 대상이었다면 젊은 운전자들에게는 에너지음료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자양강장제는 타우린 성분을 중심으로 피로해소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면 에너지음료는 과라나 추출물에 여러 기능성 성분을 보강해 피로해소는 물론 에너지 보강과 졸음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명문제약 '파워텐'. |
삼성제약도 2007년 출시한 잠깨는 음료 ‘야’의 리뉴얼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졸음운전 예방음료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졸음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안전운전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며 “특히 명절에는 차가 밀리는 것을 피해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에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졸음예방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