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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자동 최적환기시스템’ 국토부 인증

‘녹색기술인증’ 취득…에너지 사용 줄이고 실내 공기 개선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9.08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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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에너지 절약 핵심기술로 개발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의 최적 환기제어기술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

녹색기술인증은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이 인증을 받은 업체는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우대 및 국가 R&D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건설의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은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전자동 운전제어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기술로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통합운영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으며, HERV(환기) 시스템과 TEEM(에너지·환경)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녹색인증기술을 취득한 시스템은 HERV 시스템으로 실내에 공기질이 나빠져 환기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작동돼 냉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환기를 가동시키는 환기수요제어기술과 외부공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외기냉방제어를 접목한 최적환기제어 소프트웨어 기술, 실내환경 감지센서 모듈과 환기장치 등의 하드웨어 기술로 가능해졌다.

이 같은 하드웨어 기술은 세게 최초로 개발, 적용되는 최적환기기술로, 현대건설은 이와 관련해 ‘HERV & TEEM SYSTEM’에서 국내외 관련 지재권 19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HERV & TEEM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시스템 대비 냉난방 에너지는 20%, 환기 가동에너지는 75%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대당 연간 40만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0.5톤을 줄여 소나무 약 100그루 식재와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관계자는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이 힐스테이트 적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기술인증이 확정되어 더 많은 적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주거환경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