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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상수도 위탁해도 ‘수도요금 인상’은 없을 것

완도군, 지방상수도 위탁운영 주민설명회 개최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9.08 1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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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완도군이 내년부터 지방상수도의 통합운영 사업계획에 따라 통합 운영되며, 유수율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위탁운영 시 우려되는 수도요금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의 통합운영 사업계획에 앞서 22일 고금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 기간 중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우려를 나타냈던 ‘위탁운영으로 수도요금 인상’에 대해 완도군은 수도요금 결정권은 현재와 같이 완도군의회에서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탁운영으로 인한 수도요금 인상은 별도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영운영 보다 위탁운영 시 수도요금 인상 요인 또한 감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도군은 그동안 정수장이 각 도서에 분포되어 타 시․군에 비해 인건비와 시설개량비가 많이 소요 되고 노후관이 많아 누수율이 58%대로 높은 편으로 해마다 많은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적자 운영되고 있는 전국지자체에 대하여 지방상수도에 대한 과학적이고 전문화된 관리를 통해 상수도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통합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전남남서부권 6개 군(완도, 진도, 장흥, 강진, 해남, 신안)에 포함되어 2012년부터 2030년까지 통합 운영될 계획이며, 완도군에는 지역 센터가 설치되어 전문가로 구성된 직원들이 상주하게 된다.

지방상수도가 수자원공사에서 통합 운영하게 되면 최우선적으로 관내179.8㎞의 노후 및 누수 관을 전면교체 시공 하고, 밸브류 870전 개량, 블록시스템구축, 36,600개의 수도 계량기를 교체 하는 등 향후 5년 내에 유수율을 80%까지 향상시켜 저수량을 확보 하게 된다.

또 시설현대화를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24시간 콜센터를 운영 민원접수즉시 현장 출동하여 신속히 민원을 해결하게 된다.

완도군은 그동안 수탁기관인 수자원공사에서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대해 타당성검토를 실시하였고, 전문가로 구성된 위탁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비를 감액 하는 등 군비 절감에 노력해 왔다.

완도군은 노후관 교체사업비에 대하여는 국비지원이 전혀 없었으나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하여 시설개량비 272억 원의 45%인 122억 원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