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새론오토모티브 122억 규모 국내·외 증설투자

신규공장, 설비증설에 올해 총 230억 '베팅'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08 12:07: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자동차 마찰재 전문기업 새론오토모티브(서인석)가 국내외 설비증설을 위한 하반기 추가투자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자동차 업황호조로 국내외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본사와 중국 베이징 법인에 총 122억원 규모의 설비 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국내 본사 66억원, 중국법인 56억원이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예상했던 것보다 국내외 수주가 대폭 늘어나 수요예측을 재검토했다”며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고 설비 합리화와 노후설비 갱신 등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새론오토모티브는 지난 7월 국내외 총 43억원 규모의 신규증설 투자를 포함해 중국 상해 인근에 건립 중인 신공장 건설 투자금 65억원을 합쳐 올해 총 230억원을 신규공장 및 설비증설을 위해 투자한 셈이다.

서인석 대표는 “이번 결정은 단순히 수주물량 해소를 위한 단기적인 증설투자는 아니다”라며 “국내외 법인에서의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수주확대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또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CAPA 확대 및 품질향상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중국 내 인건비 상승 압력에 대해 자동화 설비 확대로 대응해 중장기적으로 비용절감 등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세계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TRW를 통해 유럽시장에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란 최대 국영 완성차업체 코드로(KHODRO)와 중국 BYD, 동팡 등에도 제품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신규수주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