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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네틱스 8월 해외매출 ‘역대최대’ 72억 돌파

상반기 해외 누적 매출 312억…두 달 연속 70억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9.08 1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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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반도체 전문기업 시그네틱스(033170·대표 김정일)가 해외 공급 수주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해외매출이 72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 7월 한 달 간 수출액이 70억원에 육박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해외에서만 월평균 7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회사 측은 메모리·비메모리 부문 제품다각화와 기술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고객 다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중 해외매출은 23%에 해당하는 312억원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7~8월 해외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김정일 대표는 이달 말 퀄컴(Qualcomm)을 시작으로 브로드컴(Broadcom), 스카이웍스(Skyworks) 등 세계 13개 IDM반도체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보로 패키징 공급 계약이 성사될 경우 회사는 내년 초부터 매출 증대가 가시활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LSI 로직, 맥심 등 글로벌 고객의 수주가 계획돼 향후 1~2년 안에 국내·외 매출구조를 50:50 비율로 맞춰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김정일 대표는 “해외 매출 증가는 기술 및 제품차별화를 기반으로 한 비메모리 제품의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8월 해외 매출액이 72억원을 넘어선 것은 자사의 비메모리 제품군의 해외사업 매출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했다.

김 대표는 또 “이달 말 방문예정인 13개 IDM반도체 기업은 전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인 만큼 이들을 통한 사업제휴 및 마케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2년부터 매출가시화가 실현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