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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역외센터'로 런던 지지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9.08 11: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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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국 런던이 홍콩에 이어 위안화 거래를 위한 '제2의 역외센터'로 공식적으로 부각될 시점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런던을 방문중인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회담(8일 현지시간)하는 중에 위안화 역외센터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왕 부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시티를 위안화 거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영국 은행들의 움직임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사상 처음으로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한, 왕 부총리와 오스본 장관이 회담후 채택할 공동성명에서 이 같은 내용을 넣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은 영국의 수도이며, 런던의 시티 구역은 고전적인 금융 중심지로 영국의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이 거래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이번 양국간 밀월 관계는 영국의 은행과 금융 회사들이 위안화 시장을 외환거래 및 채권발행에서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여기고 차세대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에 전통있는 금융 중심지인 런던과의 협력 필요성에 매력을 느낄 공산이 크므로, 이러한 양국간 협의 진척 과정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