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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캐주얼 알면 대세녀

스마트 캐주얼, 블라우스 활용이 관건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9.08 1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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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요즘 패션 대세는 스마트 캐주얼! 스마트 캐주얼은 주로 남성들의 패션 용어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나온 말인데, 이젠 이 개념이 여성들의 패션으로까지 적용되고 있다.
 
아무리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라도, 전형적인 ‘오피스 룩’을 입으면 고지식해보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게다가 나이도 들어 보인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에서 30대가 소화하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회사에 헐렁한 진이나 편한 티셔츠를 입고 나갈 수도 없다. 상사에게 “집 앞 수퍼에 나왔냐”, “놀러 나왔냐” 하는 잔소리를 듣기 때문에 오피스 룩과 편한 캐주얼의 수위를 센스 있게 조절할 줄 아는, 이른바 스마트 캐주얼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퐁듀 쉬폰 블라우스는 큼직큼직한 도트가 귀여운 느낌을 주면서 시스루 스타일로 이너를 블랙으로 입으면 더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 캐주얼을 잘 소화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일단 블라우스를 잘 활용할 줄 알면 반은 이미 스마트 캐주얼 룩이라 할 수 있다. 간절기의 베스트 아이템, 블라우스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 아이템이다.

‘보스를 지켜라’에서 최강희가 자주 애용하는 블라우스는 도트, 플라워 등 복고풍의 무늬와 자연스럽게 믹스 매치되는 비비드한 컬러감이 특징이다. 복고 패션은 자칫 산만하고 촌스러워지기 십상인데 패턴 크기를 줄이고, 컬러감 또한 톤다운 시키면 차분하고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블랙 도트 패턴으로 경쾌함을 주는 블라우스는 비비드한 컬러감의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상큼 발랄한 레트로 패션이 완성된다.

온라인쇼핑몰 스타일티바의 윤영희 실장은 “블라우스와 믹스매치되는 스키니 팬츠 역시 스마트한 아이템이며, 곧게 뻗은 일자형 슬림 핏의 데님 진은 각선미를 부각시켜줄뿐더러 블라우스와 매치할 때 허리를 강조하게 돼 몸의 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준다”고 말하며, “여기에 과하지 않은 쥬얼리와 가방 등의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오피스 레이디’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