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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비용 평균 40만원 예상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08 1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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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국민이 올해 추석 명절 비용을 지난해 보다 4만원 증가한 평균 40만원 정도로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 코리아가 지난 8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추석 명절 비용은 평균 3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추석 명절 비용(35.4만원) 과 비교해 4.1만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월 소득 501만원 이상 가구는 평균 50.8만원, 201~500만원 가구는 35.6만원, 200만원 이하 가구는 23.4만원을 예상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추석 명절 예상 비용을 더 많이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명절 예상 비용 격차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석명절에 대한 체감 수준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1.7%가 ‘지난 해보다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응답은 31.2%, ‘부담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4.0%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답한 응답자들의 대부분(86.8%)은 ‘물가가 상승으로 물품, 선물 구입 비용 증가’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금융자산 감소에 따른 소득 감소’, ‘임금 동결 및 감소’(각각 3.2%), ‘양육비.교육비 등 타 분야 지출 증가’(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 귀경길 교통 수단으로는 고향집 방문 또는 역귀성 시 이용 교통 수단으로는 승용차(68.3%)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고속버스(14.7%), 열차(13.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