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위해 교원행정업무경감 종합 추진 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단위학교 내에 교감, 부장교사, 교무행정사를 중심으로 교원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도록 했다.
또 2011년 시범 무지개학교 30교를 학교 업무 효율화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 업무를 교수학습, 교무행정, 일반행정 업무 중심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급학교에서 교무행정을 지원하고 있는 교무행정사를 교당 2명 배치를 목표로 2014년까지 부족인원 647명을 연차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성 사업도 일괄 정비해 축소·통합하거나 단위학교에서 개별 추진한 업무 중 교육청에서 일괄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선별해 본청 또는 지역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등 학교 업무량을 원천적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공문서 유통량 감축도 실질적인 공문 처리 업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문 시행 방법을 학교 실정에 맞게 개선하도록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각종 통계자료 등의 보고 업무를 줄이기 위해 도교육청에 '전산통계팀'을 신설해 추진하고 자료집계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교장 결재권을 교감과 부장교사에게 하향하고 결재단계를 3단계 이내로 축소하도록 했으며, 단위학교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도 6개 이내로 축소 및 통합하도록 했다.
또 각종 장부 및 공문의 결재, 편철, 접수, 발송 등 모든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해 출력 및 편철을 금지하도록 하는 한편 외부기관이 발송하는 단순공문은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서 접수, 공문게시를 이용해 선별 시행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교원행정업무경감의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동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학교 교직원 15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업무경감 노력평가제를 도입해 해당기관 및 학교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진 계획을 시행해 정착시킴으로써 교사가 수업 및 학생지도에 더욱 전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원행정업무경감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등 학교 현장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