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7년 정해년(丁亥年)이 600년 만에 한번 꼴로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해서 요즘 열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비수기인 1월에 전국에서 모두 9000여 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황금돼지 열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 20개 단지 총 1만1510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분양은 8748가구.
지역별 공급물량은 경기도가 4744가구(54.2%)로 가장 많고 인천이 1267가구(14.4%)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240가구(2.74%)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 중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단지 중 올해에서 내년으로 공급을 늦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대문구 냉천동과 홍은동에 짓는 동부센트레빌, 화성 동탄지구 내 풍성주택 위버폴리스(198가구) 등이 12월 분양에서 내년 1월로 공급을 미뤘다.
◆서대문구 냉천동·홍은동 동부센트레빌
동부건설은 냉천동 재개발지역에서 24·41평형 1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총 681가구 규모로 5호선 서대문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3호선 독립문역,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이 가깝다. 경복궁·창덕궁·사직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다.
또 홍은동 동부센트레빌은 249가구 중 23~45평형 6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송도 포스코 더샾 센트럴파크
송도신도시에 들어서는 더샾 센트럴파크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다. 31~114평형 총 729가구이며, 단지에는 조각공원·중정·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가구별로는 센트럴파크 조망권이 확보될 예정이다. 또한 송도신도시 개발여파로 주변 교통시설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인 동천 삼성래미안
삼성건설은 민간택지개발지구인 동천지구에서 33~75 평형 2,515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동천래미안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마주보고 있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이 2010~2011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또 동천지구는 판교와 인접해 있어 판교후광도 노릴 수 있다.
◆동탄 신도시 위버폴리스
화성동탄신도시 위버폴리스는 아파트 46평형 198가구와 오피스텔 중대형 50가구 총 2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위버폴리스가 들어서는 동탄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1번국도가 인접해 있으며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연장 및 과천-봉담-동탄간 고속화도로 구축,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IC구간이 10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용인 신갈 성원상떼빌
성원건설이 경기 용인시 신갈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지상 29층 3개동 규모로 33~90평형 404가구다. 사업지는 수원I.C가 근접해 영동선과 경부선 이용이 쉽고, 42번 국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용인 경전철사업, 분당선 연장, 용인~분당 간 도로건설사업 등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