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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OEM 비즈니스 핵심은 ‘이것’

새로운 한국 업체 10곳, 파트너십 맺어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9.07 16: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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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는 OEM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OEM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OEM 파트너십 통해 한국 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한국HP(대표 함기호)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OEM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전인호 부사장은 “그동안 한국에 있는 파트너들의 원하는 것을 다 만족 시키기 어려웠으나 더 좋은 상품이 나와 파트너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최근 OEM 비즈니스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도 애플이나 구글의 영향 등으로 어플라이언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도메스틱 시장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글로벌적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오늘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업데이트 된 내용을 토대로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사장은 “OEM 비즈니스는 궁극적인으로 △한국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하고 △더 우수한 품질로 고객을 만족 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OEM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HP는 10개의 파트너 업체와 OEM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중소 업체들은 경상비 지출을 현저하게 줄임과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는 등 사업 성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한국에서 출범한 이 OEM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테크놀로지 솔루션, 판매 지원 프로그램 및 포괄적 서비스를 결합하여 제 3의 솔루션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표한 김우진 이사는 “HP는 50년의 오래된 OEM 역사를 지니고 있다.때문에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고객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는 파트너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플라이언스 또는 엠베디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한 사업을 OEM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커스터마이제이션의 범위는 △메카니컬 레벨 △소프트웨어 레벨 △플랫폼웨어 레벨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제품에 HP 로고와 한국 기업들의 로고가 함께 노출된다면 신뢰성이 높아 질 것이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해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그것을 HP가 함께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HP의 OEM 프로그램은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합해 기업 내부의 연결된 모든 기기에 일관성 있는 업계 표준 프로토콜을 구현하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OEM 파트너들이 다양한 환경에서도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도록 돕는다.

워너 쉐퍼 HP ESSN(기업용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부문 총괄 책임자도 인트랜와 의류 페어워닝 업체의 사례를 들고,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워너 쉐퍼 HP ESSN 부문 총괄 책임자 “우리의 OEM 파트너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인도 절차를 바탕으로 신속한 시장 진출 기회를 지원 받게 된다”며 “약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HP의 OEM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들은 그들의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경쟁력 확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혜택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HP의 OEM 프로그램은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고 있다. KOSA는 이러한 OEM 프로그램이 한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OSA 회원진흥팀의 임하나 팀장은 “한국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전세계 170여개 국가들에 퍼져있는 HP의 네트워크를 활용, 폭 넓은 포트폴리오와 타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이 OEM 프로그램은 한국 업체들에 있어 혁신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