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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완동주민센터 주민 중심 콘텐츠 ‘눈길’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형 콘텐츠로 내실 다져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9.07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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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입 인구의 증가로 신설된 광산구의 동주민센터들이 나눔 실천으로 개청을 기념해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 수완동주민센터(동장 오순근)는 지난 6일 개청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수완동주민센터는 독지가와 주민들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관내 작은도서관 7곳에 전달했다. 기증도서는 웅진다책 7133지역국(국장 안성희)이 신간 도서 3천권을 비롯해 주민들이 직접 모은 1천800여권으로 구성됐다.

투게더광산수완동위원회(위원장 김덕원)는 저소득층 10세대에 건강 검진권을 증정하고, 개청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 중 저소득층 아동 100여명에게 ‘해피통장’과 도장을 전달했다. 투게더광산수완동위원회는 1만원이 적립된 아동 명의의 보통예금통장과 도장을 만들었다.

신창동주민센터(동장 김순미)도 지난 1일 투게더광산신창동위원회(위원장 정철진) 출범과 북카페 개소로 개청 2주년을 기념했다.

신창동주민센터는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관내 병의원과 진료협약을 맺었다.또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책도 읽는 북카페를 열어 주민 소통과 교류 공간을 만들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북카페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투게더광산에 전달된다. 이와 함께 수완동과 신창동 모두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익힌 밸리댄스, 고전무용, 합창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현장 행정을 담당하는 동주민센터가 형식에서 벗어나 내실을 기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며 “나눔 공동체를 구현하고, 지역에 특화된 정책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동 행정의 현장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