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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도시 광주, 국제 안전도시로 만든다

사후복구보다 예방안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9.07 1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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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역점시책으로 ‘안전도시 만들기’를 추진한다.

안전도시(Safe Community)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모든 연령․환경을 포괄하는 손상예방과 안전증진, 폭력예방, 자살예방, 재난․재해예방 사업 등 안전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앞으로 안전관리정책의 기본방향을 ‘사후복구보다는 예방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안전관리’에 두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범죄예방 CCTV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등 안전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안전문화를 선진화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시는 먼저 분야별 안전증진에 책임이 있는 시․구의 관련부서 및 지역내 기관․단체 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례를 연내에 제정하고, 범시민추진협의회와 실무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산업체 등의 안전교육과 지역내 주민단체 등의 안전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도시 정책의 보편적 타당성을 인정받으려면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이 필수적이므로, 지역사회의 안전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을 거쳐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취약분야 개선사업 및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한 후 공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광주가 교통사고발생 전국1위 등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총결집해 2014년까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아 명실상부한 민주․인권․평화 도시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