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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박동훈 사장 “3∼5년이면 수입차 1위”

올해 판매목표 달성 ‘무난’…정비시설 및 정비사 확보 관건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9.07 14: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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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5년이면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를 것”

7일 서울 성북동 카페 안도에서 열린 신형 티구안 발표회장에서 만난 폭스바겐 박동훈 사장은 이 같이 말하며 “경쟁자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수입차 1위가)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신형 티구안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폭스바겐 박동훈 사장.
이어 그는 “올해 판매 목표로 1만2000∼1만3000대 정도를 예상했는데 지금의 추세로는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폭스바겐은 올 8월까지 국내시장에서 8515대의 차량을 팔아 전년 동기대비 31.7%의 성장을 이뤘다. 지난 주말에는 판매량이 9000대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지금 분위기로는 아마도 폭스바겐이 전세계 1위에 오를 것 같다”면서 “문제는 전세계적인 공급물량 부족이다. 내년엔 공급물량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비시설 및 정비사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동훈 사장은 “서울 두 곳(강남, 강북)에 대형 정비소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부족한 정비사 문제는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수입차 전망과 관련해서 그는 “수입차 중에서도 소형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차를 선호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라며 “점차 수입차에 대한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