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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SUV 맞아?…연비 18.1km/l

블루모션 테크놀로지 적용…수입 컴팩트 SUV 시장 공략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9.07 13: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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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폭스바겐이 7일 서울 성북동 카페 안도에서 더욱 세련된 스타일과 혁신적인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티구안을 출시했다.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에서 약 7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성공한 컴팩트 SUV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티구안은 보다 편리하고  진보한 최첨단 기술과 실용성, 세련미 등을 갖추고 돌아왔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의 패밀리 룩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외관은 투아렉과 흡사한 라디에이터 그릴 및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함께 새로이 추가된 LED 주간 주행등으로 더욱 세련되고 강렬해졌다.

내부는 일반 선루프 대비 300% 이상 커진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프리미엄 모델 적용)로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60:40으로 분할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23도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앞뒤 간격 역시 전후 16cm까지 움직일 수 있어 패밀리 SUV로서 안락함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1968cc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적용한 2.0 TDI 엔진과 7단 DSG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2초이며 최고속도는 188km/h.

특히 블루모션 테크놀로지의 일환인 스타트-스탑 시스템,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의 기술이 조합된 신형 티구안은 사륜구동 SUV임에도 공인연비 18.1km/l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15km/l)과 비교해 약 21%가 개선된 수치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약 17.3% 줄였다.

신형 티구안은 또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팅 모드(Coasting Mode)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연비를 추가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팅 모드는 특정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이는 기술이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국내 출시된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된 피로 감지 시스템(Fatigue Detection System)은 운전자의 운전패턴을 모니터해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경보’를 울리고 ‘주의’ 아이콘을 표시함으로써 장시간 운전에 의한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그 외에도 6.5 인치 터치스크린, 신형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프리미엄 모델 적용), 최신 3차원 리얼(Real) 타입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의 판매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모델 4450만원(9월 출시), 티구안 2.0 TDI 컴포트 모델이 3790만원(2012년 1사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모두 VAT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