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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초등생 대상 ‘다문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07 1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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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농협중앙회는 7일 오전10시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농업박물관 야외 체험농장에서 초등학생 대상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이튿날인 8일은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白露). 백로는 완연한 가을 기운이 나타나면서 곡식이 익어가는 때이기도 하다.

이번에 마련된 행사도 이 시기에는 새들이 기승을 부려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허수아비를 세우는 풍습에서 비롯됐다. 이밖에 농촌지역 다문화 아동에겐 한국식 허수아비 문화를, 도시 학생에겐 국가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식 허수아비에 다문화 국가의 복장을 한 허수아비를 만들어 직접 체험농장에 설치하게 된다.

허수아비 대상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몽골, 네팔 등 9개국으로 이민자수를 참고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