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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고객사로부터 와인 1만4000병 선물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9.07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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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해외 고객사로부터 와인 1만4400여병을 선물로 받아 화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7일 독일 해운사인 피터돌레(Peter Doehle)사로부터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칠레산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독일 피터돌레 직원들이 건조 중인 피터돌레 선박 앞에서 ‘추석선물’로 받은 칠레산 와인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 와인은 750ml 용량의 2010년산 레드와인인 ‘라 프린시페사(Le Principessa)’다. ‘공주’란 뜻의 이 와인은 피터돌레의 사주인 요흔 돌레(Jochen Doehle) 회장 소유의 칠레 포도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것이다.

특히, 각 병마다 부착된 레이블(Label)에는 ‘훌륭하고 소중한 협력(excellent and valuable co-operation)을 지속해 온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적혀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피터돌레는 150여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로, 지난 2008년 6월 현대삼호중공업에 56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다. 이 중 2척은 지난 5월과 6월에 인도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선주사에서 보여준 성의에 많은 임직원들이 감사하고 있다”며 “더 나은 품질과 빠른 납기로 피터돌레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11월과 2012년 5월, 6월에 각각 1척씩 모두 3척의 선박을 피터돌레에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