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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몽골 암센터와 협약…몽골환자 유치 활성화 ‘기대’

암 환자 치료와 의료진 교육 등 업무협조 위한 양해각서 체결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9.07 0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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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 이하 이화의료원)이 지난 7월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획득 후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의 몽골 방문을 통해 몽골국립암센터와 볼로르마(H.Bolormaa) 몽골 영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Hope’ 몽골국립암재단과 암 환자 치료와 의료진 교육∙연구 등에 걸쳐 포괄적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이 몽골국립암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몽골국립암재단 에르덴 이사,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몽골국립암센터 투무르 바타르 원장(앞줄 왼쪽부터)이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몽골국립암센터와 국립암재단에서 한국으로 보내지는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치료 후 경과에 대한 회신 △의학지식과 의료기관 경영에 대한 지식 공유 △현지 환자 치료에 대한 협진 △몽골 의료진 교육 등 양 기관이 함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암 환자 치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화의료원은 몽골 최대 암 치료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몽골 환자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남선 병원장은 “몽골은 전통적으로 기름진 음식과 척박한 기후 등으로 각종 암 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의료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몽골 암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