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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멧돼지 피해 구조반 운영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9.06 18: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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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면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퇴치에 나섰다. 멧돼지 퇴치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되면 수시로 실시되고 있다.

6일 현재 광산구에 신고된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25건. 피해액은 약 75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피해건수가 23건인 것에 견줘보면 올 한해 멧돼지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멧돼지는 고구마, 옥수수, 복숭아, 감은 물론 논에도 들어가 수확을 앞둔 벼도 훼손하고 있다. 농민들은 금전적 피해는 물론 그동안 정성스레 가꾼 농작물들이 마구 훼손된 것에 허탈해하고 있다.

광산구는 25명의 엽사로 피해 구조반을 편성해 멧돼지 퇴치에 나서고 있다. 피해 구조반은 올해 모두 10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광산구는 멧돼지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농가를 방문해 작물 피해 상황을 확인한 후 곧바로 포획에 착수하고 있다.

신고는 광산구청 녹색성장과(960-8434)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광산구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소리를 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의 나무나 바위 뒤에 몸을 숨기거나 점퍼 등 옷을 펼쳐 몸집이 크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