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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소상공인 신용대출 직거래장터 첫 대출자 배출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9.06 17: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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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신전문금융업계가 소상공인 인터넷 신용대출 직거래 장터를 통해 최초 대출자를 배출했다.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는 지난 8월29일 대출직거래 장터를 개설한 이후 1호 대출자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호 대출자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김모씨로 사업장 운영자금에 쓸 600만원을 한국씨티그룹캐피탈에서 대출받았다. 금리는 기존 평균대출 금리인 28%보다 5%포인트 낮은 22.9%가 적용됐다.

김씨는 “은행에 비하면 대출금리는 높지만 믿을만한 제도권 금융기관이라 안심할 수 있고, 인터넷대출직거래에 참여한 금융회사들의 대출조건을 비교할 수 있어 금융회사를 일일이 찾아서 상담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며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구축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대출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여신금융회사는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14개사 중 △롯데캐피탈 △메트로아시아캐피탈 △삼성카드 △우리캐피탈 △우리파이낸셜 △한국씨티그룹캐피탈 △한국IB금융 △현대캐피탈 등 총 8개사이며, 앞으로 △아주캐피탈 △NH캐피탈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협회 이두형 회장은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개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제도권 금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대부업 등 사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대출모집비용을 줄여 금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대출직거래 장터를 통해 신용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인터넷포털 검색창에서 ‘대출직거래 장터’를 입력하거나 대출직거래 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