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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대기업 외식업체 입점 제한 건의안' 채택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9.06 15: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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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역 영세 위탁 급식산업 보호를 위해 대기업의 외식업체 입점을 제한한는 건의안이 채택됐다.

광주시의회는 6일 제202회 임시회에서 ‘지역 위탁급식산업 보호를 위한 대기업 외식업체 입점 제한 건의안’ 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조호권 의원(사진)은 “최근 광주시에 대기업 대형마트 건축계획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장에 이어 대기업 외식업체가 지방의 대규모 위탁급식 사업장을 속속 접수하면서, 지역 위탁급식업체가 심각한 경영난과 함께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지적하며 “실제로 지역의 대표적인 외식업체 D외식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은 ‘정부와 광주시가 지역단체급식 사업장에 대해 지역 위탁급식업체들의 공정한 입찰 참여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신속히 개정 할 것’과 ‘지역 위탁급식업체 및 외식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창업·마케팅·고용·융자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호권 의원은 “지역 위탁급식산업에도 대기업 진출을 규제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