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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 한밤에 270m '이순신대교' 왜?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9.06 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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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 김충석 시장(71)이 한밤중 두려움을 떨치고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다리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오후 5시쯤에 국가산업단지진입도로 1공구 상황실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공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받았다.

김 시장은 해가 질 무렵에도 선박을 이용해 모든 공사구간을 꼼꼼히 살펴본 뒤 높이 270m에 달하는 주탑에까지 올라가 시공현장을 점검하고, 순천 율촌산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 등을 내려다 보기도 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이 해가 저문 밤중에도 아랑곳 않고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김 시장은 내년 5월 박람회 개최 이전 이순신대교 완공을 독려했다고 한다.

광양-여수간을 최단거리로 연결할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일부분으로 당초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박람회 개최기간인 5월에 앞서 임시개통된다.

여수시는 김충석 여수시장이 박람회 개최 전 완공해줄 것을 중앙부처에 수차례 건의해 준공이 7개월 이상 빨라졌다고 부연했다. 이순신대교 완공이 가져다주는 유.무형의 경제효과를 내다봤다는 것.

김 시장은 "이순신 대교는 경남.부산권 시민들에게 박람회장 진입의 주통로 역할을 하게 될 관문으로 여수지역 관광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 5월 여수박람회 개최전인 3월에 반드시 완공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여수국가산단에서 광양국가산업단지까지의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도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연간 6333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