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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8% “연봉은 협상 아닌 통보”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06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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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년 산정되는 연봉은 협상에 의해서 결정되는 금액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에서 직장인회원 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의 78%가 연봉은 협상이 아닌 통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통보 받은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에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한다’는 답변이 52%로 가장 많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본다’(29%), ‘다시 재협상을 시도한다’(13%), ‘당장 그만둔다’(1%) 순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형식적인 연봉협상에 불만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만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연봉협상 시 자신의 업무성과에 관한 객관적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75%가 현재 연봉 수준이 궁금한 기업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봉정보가 궁금한 기업들로는 ‘업계(경쟁사, 특정기업) 연봉수준’이 6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직하려는 회사의 연봉수준’(13%), ‘우리회사 연봉수준’(11%), ‘친구·지인의 연봉’(10%) 순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