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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증도 갯벌, 람사스 습지 공식 지정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9.05 15: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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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박우량 군수)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부산시가 개최한 제4회 해양보호구역 대회에서 신안군 증도 갯벌이 국제적인 습지에 관한 람사르 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람사르 습지는 국제적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는 습지에 한해 지정되는 습지로 증도 갯벌(31.3km2)에는 게, 갯지렁이, 짱둥이 등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 가창오리, 알락꼬리마도요를 볼 수 있는 갯벌이다.

현재 증도갯벌은 생태적인 우수성과 생물다양성을 인정받아 갯벌도립공원, 습지보호지역 및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이번 해양보호구역 관리 경연에서 순천, 고창, 무안, 서천, 부산 등 전국 10여 개 지자체가 참가한 가운데 증도 갯벌생태전시관(관장 유영업)이 발표한 신안 증도 갯벌습지 보호지역 관리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신안의 갯벌 및 정책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제적 보호와 관심을 받게 된 증도갯벌을 적극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생태관광의 모범지역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