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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필리핀·홍콩·대만 등 아시아 8개국 물들인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05 1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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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김선아의 폭풍 오열연기, 강지욱(이동욱 분)과의 목숨을 건 안타까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도 큰 공감대를 얻고 있는 SBS주말극장 <여인의 향기>.

이 드라마가 한국을 넘어 필리핀·홍콩·대만·싱가포르·캄보디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까지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BS방송프로그램의 해외유통을 진행하는 SBS콘텐츠허브는 5일 “<여인의 향기>가 첫방송을 시작하자마자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해외 배급사들의 문의도 쇄도 했다”면서 “그리고 드라마가 한창 방영되는 중에 필리핀·홍콩·대만·싱가포르·캄보디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총 8개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소식을 전했다.

SBS <여인의 향기>는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주인공 이연재(김선아 분)가 죽기 전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버킷 리스트’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누구나 꿈꿀 법한 재벌 2세와의 사랑, 불치병, 신데렐라 스토리 등 뻔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몰입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 달 28일 방송된 12회는 전국가구기준 18.2%(수도권 20.4%,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이동욱은 <마이걸>로, 김선아 또한 <시티홀>과 <내 이름은 김삼순> 등으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데, 이번에 아시아 전역에 수출된 SBS<여인의 향기>를 통해 이들이 더욱 확고히 新한류열풍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