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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 열려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9.05 1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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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www.mgreen.or.kr)가 열렸다. 5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1층, 3층)에서 열리는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는 농어촌기업의 ‘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B2B)’와 ‘기업 대 개인고객 비즈니스(B2C)’ 기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희망찬 농어촌, 도약하는 농산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54개 지자체·139개 농어촌기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관계기관장 및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하여 국내외 농어촌 산업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향토산업육성사업 우수시군 시상식’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이재희씨와 서원대학교 안준배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총 23개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의왕시 다문화가족센터 25가족 40여명을 초청해 전통한지로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에서 온 메리씨(34세)는 “한국에서 처음 맞는 추석명절에 센터 친구들과 함께 부채도 만들어서 너무 좋다”며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는 7일(수)에는 아시아 인권문화연대에 소속된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3개국 공연팀의 다문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박람회에 대한 일반인의 호응도 뜨거웠다. 주최측은 추석 명절선물을 구매하려는 가족단위 고객들과 우수 농수산제품을 발굴하려는 국·내외 유통전문 바이어 등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행사기간 중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 할 것을 예측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추석 명절시즌 한 주 전에 개최되어 일반인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 외에 농어촌기업의 유통역량 강화를 위해 유통품평회 및 유통컨설팅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 것이 농어촌기업과 국·내외 유통바이어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의 대표적인 전시는「지자체 명품 특별 기획전」과 「바이어의 날」행사이다.

주최측은 「지자체 명품 특별 기획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농어촌 명품만을 모아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지난 8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네티즌 선호도 조사로 33개 농어촌 명품제품을 엄선한 바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한우'의 '한우꽃등심' 등 33개 농수산 명품은 행사장 3층에 마련된 지자체명품관에 마련됐다. 명품관을 찾은 서정은씨(28세, 서울)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명절 선물로 한우를 드리려고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장수한우’의 ‘한우꽃등심’이 시중가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육질도 일품이어서 안성맞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품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을 통해 9월 30일까지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바이어의 날」행사가 진행된다.

「바이어의 날」은 이번 박람회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행사이다. 「바이어의 날」행사는 국내외 바이어에게 우리 농산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동안 MOU체결, 입점계약 체결, 유통역량강화 세미나, 현장 컨설팅 등 농어촌기업의 유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번 농어촌산업박람회를 기점으로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어촌기업의 유통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방안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이규복 농산업·도농교류지원 본부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수의 관림객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 농어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