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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인터뷰] 김문수 경기지사 “나는 대권주자도 아니고 촌사람”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9.05 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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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문수 경기지사는 5일 대권행보에 대해 “나는 대권주자도 아니고 촌사람”이라면서 “경기도지사를 열심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행된 즉석인터뷰를 통해 “수해복구도 아직 다 안됐고 추석 물가도 문제고 민생도 문제다. 열심히 도정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선공후사의 정신과 그 태도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면서 “누구나 공직을 잘 할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사심이 공심을 앞설 때는 안 된다. 공심이 사심을 앞서야 한다”면서 “안철수 원장은 특이하게 공심이 굉장히 많으신 분이고 공적인 기여와 헌신을 많이 하신 분으로 좋은 자질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철수 원장이 한나라당으로는 출마 안한다고 했다’는 질문에는 “저도 매일 안철수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고 경기도 강연에도 초청했었다. 좋은 분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좋은 뜻을 펼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다만 당으로선 이번 보궐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휼륭한 후보를 민주적으로 잘 뽑아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장을 배출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국회귀빈식당에서 진행된 즉석인터뷰 전문이다.

- 대권행보는 언제쯤.

▲ 나는 대권주자도 아니고 촌사람인데요 뭘. 경기도지사 열심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해복구도 아직 다 안됐고 추석 물가도 문제고 민생도 문제다. 열심히 도정에 몰두하고 있다.

- 안철수 원장이 한나라당으로는 출마 안한다고 했다.

▲ 저도 매일 안철수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고 경기도 강연에도 초청했었다. 좋은 분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좋은 뜻을 펼 수 있길 기대한다. 다만 당으로선 이번 보궐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훌륭한 후보를 민주적으로 잘 뽑아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장을 배출했으면 한다.

- 후보는 경선이 옳다고 보나.

▲ 서울시장 대통령 경기지사 등 광역 이상 모든 후보는 당헌당규상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선이 불가능할 때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겠지만 한나라당은 민주적 정당으로 공직 후보자를 뽑을때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의원이 공방중이다.

▲ 서로 비판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협력을 하는 게 우선이고, 주요한 흐름이고, 비판도 할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협력하고 힘을 잘 합쳐야 국민에게 좋은 봉사도 할 수 있다.

-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 외부영입 의견이 많다.

▲ 당 지도부에서 잘 판단할 것이다. 저는 인근의 자치단체장으로써 순망치한의 밀접한 관계지만 후보 내는 것까지 언급하는 건 옳지 않다 본다.

- 정몽준 의원 자서전에 GTX 칭찬 있다. 연대 가능성은.

▲ GTX는 여야 막론하고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 대한민국 철도산업 6위권 국가로 획기적인 신개념 철도이기에 여야 개인 차 없이 다들 바라고 있다. 정몽준 의원도 사재를 출연해 공익적 목적에 사용하겠다고 하셨다. 다들 겸허하게 힘을 모아 국가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위주로 사고하고 헌신한다는 면에서 당내 지도자는 물론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조금 더 참고 협력하면서 노력하는 것만이 정치혐오 과잉정치를 극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 홍준표 대표 체제, 잘 하고 있나.

▲ 저와 아주 친하다. 본인이 대표가 되고 난 후 책임을 통감하고 더 신중하고 정열적으로 일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박근혜 대표가 오 시장 도왔다 안 도왔다 말들이 많다.

▲ 박 대표 생각이나 오 시장이 심사숙고해 자신의 자리와 미래를 걸고 열심히 했다. 진정성과 간절함이 있었다. 자치단체 마다 사정이 다르고 그 대표자 모두 가볍게 처신하지 않았다고 본다.

- 안철수 원장이 잘할까.

▲ 선공후사의 정신과 그 태도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 공직을 잘 할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사심이 공심을 앞설 때는 안 된다. 공심이 사심을 앞서야 한다. 안철수 원장은 특이하게 공심이 굉장히 많으신 분이고 공적인 기여와 헌신을 많이 하신 분이다. 바이러스 백신 경우 공짜로 주지 않나. 나도 쓰고 있다. 좋은 자질이 있다고 본다.

- 한나라당과도 맞겠나.

▲ 그럴 것이다.

- 무소속 보다 한나라당이 더 맞나.

▲ 무소속 보다야 한나라당으로 나온다면 더 일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을까.

- 한나라당은 아니라고 하던데 설득하실 생각이 있나.

▲ 제 말을 들으실까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