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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닭, 닭가슴살 보험 ‘10억 가입’ 배경은?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9.05 1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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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개그맨 허경환의 닭가슴살 허닭이 10억에 달하는 판매손해배상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닭 관계자는 5일 “판매자가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억에 달하는 롯데보험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 CS팀, 신상품개발팀, 법무자문팀을 구성해 현재 자체 레시피 및 소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각종 인증확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 준비는 허닭의 슬로건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이른바 SAFE FOOD로의 진행을 위한 인증정책으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 게 허닭 측의 설명이다.

특히 법률부분에 있어서는 자문변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허닭의 사업성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허닭에서 가입한 보험의 종류는 롯데보험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증권으로 공장의 생산자 보험과는 달리 대기업에서나 진행되는 판매자보험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험액수 또한 10억으로, 년 간 매출에서 산정되는 보험 금액인 만큼 허닭의 매출신장뿐만 아니라 사업부분에서도 대기업 수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닭 측은 “보통 전자상거래에 속하는 온라인 쇼핑몰 같은 경우 손해배상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어서 피해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 관례였다”면서 “소액거래 쇼핑몰 업체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액수의 보험에 가입하게 된 허닭은 이러한 관례를 깨트리고 나아가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영원한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