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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혐의 구례군수 옥중 인사 철회하라"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9.04 1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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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공무원노조 구례군지부는 4일 "최근 단행된 구례군 하반기 6급 이하 정기인사 발령 중 행정담당 인사는 조합원과 군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막무가내식 인사라고 판단돼 전국공무원노조 구례군지부에서는 유감을 표하며 인사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구례군노조는 성명서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군수를 대신해 부군수가 인사를 단행하면서 공조직 안정을 기하는 인사를 단행해야 함에도 소신없는 옥중인사, 논공행상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행정담당은 공무원 인사와 선거를 총괄하는 선망의 자리임에도 지방선거에 연루돼 법적인 처벌을 받은 인사를 앉히는 것은 전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군민화합에 해를 끼치는 인사였다"며 "조직의 수장이 부재중인 가운데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 소신있는 인사를 하지 못한 부군수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행정담당 인사를 즉각 철회해야 하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는 승진인사와 요양원 증축과정에서 공무원과 업자로부터 각 5000만원씩을 받은 서기동 군수에 대해 최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7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