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헵번 유네스코 의장, 광주대 명박 수여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9.04 17:08: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대가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이하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데이비슨 헵번(79, Davidson L. HEPBURN) 유네스코 35대 총회 의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대는 5일 오후 4시 대학 호심기념도서관 5층 1회의실에서 헵번 의장에 대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의 김영진 위원장, 안성례 추진위원, 조비오 상임감사와 광주대 김혁종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 학생 등이 참석한다.

광주대는 “헵번 의장이 등재 신청 단계에서부터 큰 도움을 주었고, 일부 보수단체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등재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5·18기록물이 2011년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10차 세계기록유산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도록 기여했다”는 등재추진위의 추천에 따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바하마 군도 국적의 헵번 의장은 스페인 마드리드대학에서 비교어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이자 외교관으로 유엔대사, 유네스코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레종도네르 훈장, 영국왕실 기사 서훈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