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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정지이 결혼식 ‘정몽구 불참’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9.03 2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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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녀인 정지이(33)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식이 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범 현대가(家) 식구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여부가 주목됐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화환을 보내 정 전무의 결혼을 축하했다.

앞서 정 전무가 정 회장의 손을 잡고 입장하며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빗나갔다. 다만,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원래 화환을 받지 않기로 했는데 정몽구 회장이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신 화환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몽준 국회의원, 정몽진 KCC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비에스엔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면,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불참했다.

재계에서는 이희범 경총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이 참석했다. 또한 후지타 브라질 대사 부부와 현정은 회장의 삼촌인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이혜훈 의원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