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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고용지표 악화 '하락'

연준의 경기부양 가능성↑

이정하 기자 기자  2011.09.03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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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미국 고용시장 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면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48달러, 2.8% 내린 배럴당 86.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전일보다 1.10달러, 1% 빠진 113.19달러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순 신규 고용'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약 6만명 증가)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월간 신규고용은 0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7월 다소 개선됐던 고용상황이 또다시 정체 혹은 악화 양상으로 전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나왔다.

일각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글로벌 이크노믹스의 래첼 짐바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60%"라며 "3차 양적완화(QE3)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8월의 고용통계는 연준이 이번달 회동에서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도록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